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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강남은 식고 분당이 달군다

핵심 답변: 10월 15일 발표된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 만에 다시 확대됐습니다. 강남3구는 약세를 이어간 반면 분당·동탄 등 경기 남부권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중랑·성북 등 중저가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전셋값도 서울 0.18%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10월 13일 이 블로그에서 80주 후반대 연속 상승 기록 경신 가능성과 10월 15일 주간동향에서 볼 3가지를 예고드렸는데요. 이번 글은 그 '결과'편입니다. 지역별 수치를 중심으로 지금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지 팩트만 정리했습니다.

서울 상승폭 6주 만에 확대… 전국은 5주 만에 상승 전환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전주보다 확대되며 6주 만에 다시 넓어졌습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80주 후반대 연속 상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론별 집계 주수 표기가 조금씩 달라 본문에서는 보수적으로 적었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0% 상승했고, 수도권은 0.20%, 인천은 0.03%, 수도권 외 지역은 0.01%로 5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9월 월간 기준으로 보면 서울은 0.74%로 7월 1.27%, 8월 1.05%에서 두 달 연속 둔화됐고, 경기는 0.82%로 8월 0.77%에서 다시 확대되며 서울을 역전했습니다. 조선비즈 보도에서도 서울 상승폭 확대의 배경으로 외곽·중저가 지역의 꾸준한 수요를 지목했습니다.

강남3구는 약세, 중저가 외곽은 강세… 극과 극

지역별로는 온도 차가 뚜렷합니다. 강남3구는 나란히 하락했습니다. 서초구가 -0.27%, 강남구가 -0.35%, 송파구가 -0.21%였습니다. 반면 용산구는 0.03%로 3주 만에 반등했고, 성동구 0.12%, 마포구 0.26%, 동작구 0.09%를 기록했습니다.

강세를 이끈 쪽은 중저가·외곽 지역이었습니다. 중랑구가 0.42%로 가장 높았고, 성북구 0.41%, 서대문구 0.40%가 뒤를 이었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 셈입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외곽 강세·핵심 약세' 패턴은 규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10·15대책 시행 1년의 성적표는 10·15대책 1년 성적표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경기 상승률이 서울을 역전… 분당 0.79%, 동탄 연간 20% 돌파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건 경기도입니다. 경기 전체 상승률은 0.26%로, 9월 월간 기준(0.82%)에서도 서울(0.74%)을 역전했습니다.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경기 남부권 신도시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분당구가 0.79%로 가장 높았고, 군포시 0.72%, 수원 영통구 0.69%, 화성 동탄 0.66%, 의왕시 0.60% 순이었습니다. 특히 동탄은 연간 누적 상승률이 20.14%를 기록하며 올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도 같은 흐름… 강남권 하락, 성북·노원은 상승

전셋값 역시 매매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전국 0.11%, 서울 0.18% 상승이었습니다. 서울 안에서는 서초구 -0.19%, 강남구 -0.12%로 하락한 반면 성북구 0.39%, 노원구 0.38%, 중랑구 0.37%가 올랐습니다. 전세 수요 역시 가격 부담이 적은 외곽으로 이동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전 전세 분석 글에서 전한 공급 부족 우려가 수치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정리한 주간동향 결과의 '예고'편 격인 글 — 87주 연속 상승 경신 후, 10월 15일 주간동향에서 볼 3가지 — 와 함께 보시면 이번 주 시장의 맥락이 더 선명해집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주간 수치의 방향성과 속도는 참고하되 지역별 온도 차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강남3구 약세와 외곽 강세라는 두 장면이 공존하니, 다음 주 동향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이 관심 있는 동네의 요즘 시세는 어떤 흐름인가요?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보면 여러분 동네의 흐름은 어떤가요? 체감이 수치와 달랐던 경험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