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왜 계속 오르는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2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봉 8000만원대의 가구가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아파트를 사기 위해선 한 푼도 쓰지 않고 11년을 모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공급 부족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공급 부족입니다. 올해 2분기 기준, 서울의 준공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72.8% 감소하였고, 경기도 역시 7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공급 부족은 아파트 가격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급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2. 부동산 가격 하락 이후의 정화
2022년 초,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이 시기에 아파트 가격은 20~40%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이 하락 기간 동안 매도한 사람들은 대부분 급하게 돈이 필요하거나 가격 하락이 불안했거나, 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하락 이후, 부동산에 대한 믿음이 큰 사람들이 신규로 들어왔고, 이는 부동산 시장의 정화로 이어졌습니다.
3.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6년 만에 2배가량 상승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평당 2,192만원이었던 분양가는 2024년에는 평당 4,401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건설 원가의 상승, 특히 재료비와 인건비의 증가, 그리고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공사 기간 증가로 인한 차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입니다.
4. 금리 인하 전망
현재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은 이미 기준금리 인하를 언급하였으며, 이는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 인하는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대출금리가 낮아질수록 아파트를 사기 위한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연봉 8000만원대 가구의 아파트 구매難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연 소득 약 8000만원인 가구가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아파트 1채를 사기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고 11년을 모아야 합니다. 이는 2분기 서울의 PIR(Price to income ratio)이 11.5로, 주택 가격이 연 소득의 11.5배에 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역별 차이
서울을 제외한 경기와 인천의 경우, 아파트 구매에 필요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경기의 PIR은 8.9, 인천은 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보다 주택 가격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오르고,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가 속출하면서 PIR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공급 부족, 부동산 가격 하락 이후의 정화,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 그리고 금리 인하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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