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면 2026년 10월 서울 아파트값이 얼마나 올랐는지, 왜 강남은 떨어지고 노원은 올랐는지, 경기 남부는 왜 더 강했는지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2026년 10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이어졌지만 속도는 줄었다
KB부동산이 2026년 10월 25일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61% 상승했다. 상승 자체는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2개월 연속 줄었고 올해 월간 상승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2%, 전국 주택 전셋값은 0.22% 올랐다.
오름폭이 줄었다는 것은 매수세가 전처럼 강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서울 전체 상승률보다 지역별 차이가 훨씬 컸다는 점이 이번 통계의 핵심이다. 자세한 지역별 수치는 KB부동산 10월 서울 아파트값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원·종로·도봉이 뛴 강북, 강남·서초는 왜 떨어졌나
서울 안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북권이었다. 노원구가 1.52%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종로구 1.32%, 도봉구 1.29%, 성북구 1.25%, 중랑구 1.14%, 동대문구 1.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은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 강남구는 전월보다 0.33% 하락했고, 서초구도 0.04% 떨어졌다. 고가 지역은 대출 한도와 세제 부담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관망세가 길어질 수 있다.
이 흐름은 최근 대책 이후의 큰 그림과도 연결된다. 10·15 대책 시행 1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과 거래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10·15 대책 1년 성적표 정리 글에서 함께 보면 이해가 쉽다.
경기 동탄·병점·군포 강세, 서울보다 높았던 경기 아파트값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월보다 0.74% 올라 서울 상승률을 웃돌았다. 화성 동탄이 2.7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병점 2.42%, 군포 2.29%, 수원 영통 2.12% 등 경기 남부 주요 지역에서 2%대 상승률이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이 조정받는 동안 경기 남부로 상승 흐름이 옮겨가는 양상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다만 경기도 안에서도 온도 차는 분명했다. 이천은 0.84% 떨어졌고 안성은 -0.45%를 기록했다. 인천은 0.08% 상승했다. 동탄·병점처럼 특정 지역에 상승이 집중됐다는 점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전망지수는 6개월 만에 최저, 지금 집 보러 갈 때 체크할 것
실제 가격은 올랐지만, 앞으로의 기대는 한풀 꺾였다. 전국 공인중개사사무소 6,0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6.2로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했고,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2.8로 3.6포인트 떨어져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므로, 아직 상승 기대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98.8로 전월보다 0.39%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고가·대형 단지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북과 경기 남부가 상대적으로 강했다는 점은, 지금 시장이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역별 흐름을 더 자세히 보려면 10월 서울 아파트값 관련 보도와 강남·서초 하락 관련 보도를 함께 참고하면 좋다.
관심 지역의 최근 거래와 전셋값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3분기 전고점 이상 거래 분석은 서울 아파트 3분기 매매 분석 글에서, 11월 분양 물량은 11월 분양 예정 단지 총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분이 사는 동네나 관심 있는 지역은 이번 달에 어떤 흐름이었나요? 강남 하락과 강북·경기 남부 강세 중 어느 쪽이 더 체감에 가까운지 궁금하다.
출처: KB부동산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2026년 10월 25일 발표), 경제일보·매일경제TV·STV 보도(2026년 10월 25~2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