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오피스텔, 100만 원 월세에도 인기를 끄는 이유
여러분, 서울 대학가 주변 오피스텔의 월세가 무려 100만 원에 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보셨나요?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는 결코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고가 월세 오피스텔, 계속되는 인기는 왜?
먼저, 최근 서울 대학가 주변의 오피스텔 시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이화여대 인근 아리움 3차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13㎡ 원룸형이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100만 원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건국대 인근 건대 트레비앙도 복층형 원룸 구조(전용 17㎡)가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100만 원에 계약되었습니다. 이처럼 높은 월세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오피스텔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높은 월세에도 임차인이 끊이지 않는 걸까요? 주된 이유는 외국인 유학생의 급증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유학 및 연수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이 20만 4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처음 20만 명을 넘은 수치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급증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가전이 모두 갖춰진 신축 오피스텔을 선호합니다.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
한편, 오피스텔과 같은 비아파트 시장에서는 최근 준공 물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 서울에서 준공된 오피스텔은 1만4479실로 2020년의 65%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올해는 4138실, 내년엔 2613실로 예상되면서 공급이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금융 불안 등의 이유로 신규 오피스텔 사업이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 때문입니다.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레 월세가 상승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와 맞물려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들은 대학가 주변 오피스텔의 주된 세입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학가 인근 월세 시세는?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경우 평균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60만 원이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균관대 인근 평균 월세는 63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 상승했습니다. 이와 비교해보면 신축급 오피스텔의 월세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비싼 월세에도 인기 많은 이유
주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해외 유학생들은 문화적, 언어적 장벽 등 여러 이유로 원룸이나 다세대주택보다는 가전제품이 모두 갖춰진 신축 오피스텔을 선호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월세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가격 민감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해, 신축 오피스텔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안락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소 비싼 월세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도 서울 대학가 인근의 높은 월세 오피스텔이 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이해하게 되셨을 것입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와 오피스텔 공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될 것 같네요.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이러한 경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투자나 임차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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