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시장, 전세가율 '고공행진'에…청약시장 온기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가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청약시장으로의 수요자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지방 부동산 시장의 전세가율은 7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특히 경북, 전남, 충북, 강원, 충남, 경남, 전북 등 지방 7개 도는 모두 70% 이상의 전세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전세가율 상승
지방 부동산 시장의 전세가율은 수도권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수도권의 평균 전세가율은 52.95%인 반면, 지방 평균 전세가율은 62.17%로 9.22%포인트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청약시장으로의 수요자 유입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청약시장의 수요자 유입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는 2만3061가구의 공급물량에 15만1004건의 청약이 접수되었으며, 지방에서는 3만7882가구의 공급물량에 24만5008건의 청약이 접수되었습니다. 이는 수도권보다 약 9만4000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된 것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의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지방 부동산 시장의 전세가율 상승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임차인이 한차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전셋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89.35를 기록, 2023년 7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전세가율 고공행진이 지속될 경우 가격상승 전환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방전세수요자들의 매매 전환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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